사전 다운로드 통해 구글 인기 순위 1위...마켓 리뷰 700건 넘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출시 전부터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위세를 떨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7일 0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한다.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통한 PC와의 크로스플레이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 낮 12시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하루가 되기도 전에 이미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는 것.

이 회사는 12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두 작품을 제공한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구글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2세 이용가 버전도 4위에 올라섰다.

현재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의 경우 최소 1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2세 버전 다운로드는 5만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앞서 사전예약 신청자가 738만건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에 비례해 론칭 초반 파급력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27일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에서의 유저 쏠림 현상에 대한 과부하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제 론칭이 아닌 사전 다운로드 단계에서조차 일부 유저들이 병목 현상을 겪으며 평소 대비 저하된 속도를 경험했다는 점 때문에서다.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에 대해서는 700개 이상의 리뷰가 작성돼 론칭 전부터 이 작품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실제 서비스가 들어가는 시점에서는 얼마나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날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평도 없지 않다는 것.

앞서 ‘리니지M’ 출시 당시에도 론칭 초반 1~2시간은 접속 지연 등의 현상으로 실제 게임에 접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나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가 충분히 대비했을 것이란 기대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리니지2M’은 PC와의 크로스플레이 지원도 변수로 여겨지고 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플랫폼까지 공식적인 접속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유저 유입 규모 역시 더욱 확대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이에따라 원활한 플레이 환경으로 서비스를 본궤도에 올려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택진 대표는 앞서 열린 ‘세컨드 임팩트’ 간담회에서 이 작품에 대해 “몇 년 간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때문에 이를 통해 높아진 기대치에 얼마나 부응할지 역시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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