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오프라인 행사 열어...스토리 강화 예고

24일 '라그나 페스타' 이벤트 무대에 오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최근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3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행사 '라그나 페스타’를 갖고 유저 소통에 나섰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홍대 꿀템 카페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원화가의 드로잉 쇼, 성우 보이스 쇼, 개발자와의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또 이주환 총괄PD가 무대에 올라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는 이미 월드 보스 ‘화속성 지바’ 등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을 안내한 바 있다. 오는 28일 업데이트를 통해 시나리오 던전 및 소울카르타 애니버서리 파티를 추가한다는 것.

이 PD는 이 같은 업데이트를 언급하며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스키장 테마 이벤트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5성 차일드(캐릭터) ‘설풍의 에슈’ 및 4성 플린스 등의 등장을 예고했다.

그는 또 향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서도 당초 이 작품이 내세운 ‘내러티브 캐릭터 수집 게임(CCG)’에 부끄럽지 않게 스토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내년 1월 1일 3-3[유년기의 끝]을 통해 챕터 1~3까지의 내용을 프롤로그로써 매듭짓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첫 번째 에피소드 ‘유니버스’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 앞서 모나, 다비, 리자 등의 서큐버스와의 관계가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는 카미유, 로키, 루퍼스 중심의 스토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아트북, 쿠션세트, 족자봉 등의 상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무대에 올라 호응을 얻었으며 공식적인 순서가 종료된 이후 사인회를 통해 유저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이 작품은 론칭 당시 ‘창세기전’ ‘블레이드&소울’ 등의 아트 디렉터로 알려진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의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아온 가운데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개발 업체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과 맞물려 3주년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간단한 미션의 보상으로 최고 레벨 캐릭터를 최대 7개까지 지급하는 ‘점핑 캐릭터’ 이벤트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새로 유입된 유저가 4배, 하루 이용자(DAU)는 1.6배 증가하기도 했다. 또 이번 ‘라그나 페스타’를 통해 소통에 적극 나서며 향후 계획을 밝힘에 따라 이 같은 상승 분위기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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