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5위…유저 평가 긍정적ㆍ장기 흥행은 지켜봐야

라인게임즈의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가 출시 초반 무난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 흥행 수순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의 모바일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는 전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6위, 애플 앱스토어 5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회사는 이 작품을 통해 하반기 대작 경쟁에 합류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이 작품은 무난한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당일(21일) 구글 인기 12위를 기록한 이 작품은 22일에는 양대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첫 주말을 맞은 23일에는 구글 9위, 애플 8위로 양대마켓 모두에서 매출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추가적인 순위 상승 후 이날 오전에는 구글 5위까지 순위를 올린 상황이다. 이는 수집형 RPG 중에선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출시 초반 '엑소스 히어로즈' 흥행 지표

유저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등록 평점으로 4.5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 작품 출시 전 이 회사가 3번의 포커스 그룹테스트(FGT), 2번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했던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엑소스 히어로즈’의 초반 성과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출시 전 사전예약 기간이 짧았으며 기간 중 대작들의 마케팅 공세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성과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다만 장기 흥행 부문에선 이견이 존재하는 편이다. 일각에서는 이 작품의 초반 유저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동일장르 경쟁작 역시 현재로선 따로 거론되지 않아 안정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는 것.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타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리니지2M’의 출시가 부담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존 인기 작품들 역시 ‘리니지2M’ 출시에 따른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업데이트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른바 ‘신작버프’ 효과가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게임즈의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가 초반 유저들의 합격점을 받았다”며 “장기 흥행을 위해선 지속적인 작품성 보강과 함께 운영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