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긴급 점검 등 긴밀한 대처...실검 10위권 등 '관심고조'

MMORPG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모처럼 수집형 RPG 기대작이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21일 모바일게임 ‘엑소스 히어로즈’를 안드로이드OS 및 iOS 마켓을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앞서 ‘브랜뉴보이’ ‘엑소스사가’ 등을 선보인 우주(Ooozoo)가 개발한 수집형 RPG다. 100여명의 개발진이 약 2년 간 개발에 매진해왔으며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점검하기도 했다.

주인공 ‘제온’과 그의 동료들을 통해 전개되는 모험담을 비롯, 200여개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방대한 세계관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지향하며 PvP, 레이드, 미니게임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과거 ‘세븐나이츠’를 비롯한 수집형 RPG가 장기간 매출 순위 선두권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MMORPG의 강세가 계속됨에 따라 이 같은 흥행 사례가 감소해왔다는 것.

반면 지난해 등장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인기를 끌면서 유저들의 수요가 여전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면 시장 트렌드의 변화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이 작품은 고품질의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비주얼 구성으로 이미 기대를 모아왔다. 또 작곡가 ESTi 및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등이 참여한 사운드를 비롯, 남도형, 김현지 등의 성우진이 대거 참여한 연기 등도 마니아층의 이목을 끌었다.

이 회사는 론칭 첫날 비교적 순조롭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일부 iOS 유저의 경우 튕김 현상을 겪기도 했으나 곧장 문제를 해결하며 긴밀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새벽 시간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으나 오전 7시께 완료하며 공백을 최소화하기도 했다는 것. 이에따라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며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오전 9시께부터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 같은 분위기가 실제 지표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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