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통한 실적 개선 기대…증권가,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최근 증권사들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70만원원대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가 50만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각각 엔씨의 목표주가를 70만원대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27일 출시되는 ‘리니지2M’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71만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리니지2M’의 국내 출시로 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레벨 상향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이 작품의 출시로 인해 ‘리니지M’ 매출 잠식 효과는 크거나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매출 잠식 우려보다는 이익 성장성 대비 부담 없는 벨류에이션에 집중할 때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74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건강한 체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4분기에 대해선 ‘리니지2M’을 통한 실적 점프에 확신을 보였다. 이 작품의 출시 이후 연말까지 매출로는 1750억원(일매출 50억원)을 추정했다. 아울러 이 작품에 기반한 실적개선, 신규게임라인업, 해외진출 등의 모멘텀으로 주가 흐름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개월간 엔씨소프트 주가 변동현황

메리츠종금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매수, 70만원을 내놓고 있다. 특히 현재 이 회사의 주가가 ‘리니니2M’ 성공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11월을 투자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작품의 첫 달 일평균 매출이 40~50억원을 초과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이 74만원, 현대차증권이 71만원, 미래에셋대우가 70만원, 하이투자증권이 75만원, NH투자증권이 70만원 등 다수의 증권업체들이 70만원대 이상으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잡고 있다.

이 회사 투자의견에 대해 보수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는 증권업체들을 포함해도 전날 기준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68만 6500원에 이른다. 지난 4월 30일 60만 4000원이 제시된 이후 약 200일 만에 8만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한편 이날 오전 이 회사의 주가는 56만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다수의 증권사가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70만원대 초반 이상으로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8%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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