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28위 중위권 기록…안정적 순위 유지 전망

지난 14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이 초반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조이(대표 유지웅)의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은 지난 17일 기준 애플 게임 매출 28위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 사흘 만에 중위권 성적에 안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작품은 출시 첫 날(14일) 애플 게임 매출 70위를 기록했다. 이후 15일에는 26계단 오른 44위로 빠른 순위 상승을 보였다. 론칭 후 첫 주말을 16일에는 27위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는 28위로 한 계단 떨어졌으나 이날 오전 다시 25위까지 순위를 올리고 있다.

매출지표뿐만 아니라 유저 반응 역시 긍정적인 모습이다. 출시 첫날 애플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것. 이로 인해 출시 첫 날 이 작품 접속 대기열에는 4000명이 넘는 유저가 몰리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대규모 홍보 없이 바이럴 마케팅 등으로 이뤄져 더욱 높게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향후 애플에서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색 있는 일러스트, 전략적 전투 등 경쟁작과 차별화된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르적 특성상 유저 충성도가 높다는 점 역시 긍정적 요소다. 실제 앞서 출시된 원스토어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지속적인 순위 반등을 보이고 있다.

'라스트 오리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초반 순항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유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당초 15일 종료로 예정됐던 할로윈 이벤트를 29일까지 2주간 늘렸다. 여기에 경험치 증가, 실종대원 발견확률, 아이템 획득 확률을 높여주는 지원 이벤트 역시 15일에서 22일까지 늘렸다. 아울러 애플 출시 기념 특별 이벤트도 29일까지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소완, 실키 등 고성능의 캐릭터와 전쟁기록, 전술교본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유저들 역시 자체적으로 신규 유저들의 질문에 빠르게 응답해 주는 것은 물론 공략글 등을 올리며 안착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내 추가 이벤트(성탄절)도 이뤄질 예정인 만큼 향후로도 추가적인 유저 유입과 인기 반등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자체적인 흥행은 물론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물들의 애플 진입을 부채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고포류 게임, 거래소 탑재 MMORPG 등 사행성을 이유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게임들이 애플에 주로 출시됐다. 하지만 선정성 이유로 청불 등급을 받은 이 작품이 애플에서 순항함에 따라 같은 사례의 다른 작품들 역시 애플 출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이번 애플 무검열판 출시와 순항으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 역시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 작품의 경우 연내 일본을 비롯해 다수의 해외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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