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특유의 분위기 잘 살려 … 콘텐츠 부족 아쉽다는 평

일렉트로닉아츠(EA)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이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스팀에서 최고 판매 제품 1위를 달성했다.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유저 점수 8.5점을 기록 중이다. 스타워즈의 분위기를 잘 살렸으며 액션 게임의 장점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또 과도한 DLC나 랜덤박스 같은 과금 요소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발매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가 랜덤박스 논란으로 미국 하원의원이 직접 언급할 정도로 많이 비판 받았던 만큼 이런 평가는 스타워즈 판권(IP)에 큰 의미가 있다. ‘스타워즈 프렌차이즈’는 그동안 영화나 게임에서 일반 팬들에게 호평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그동안 흥행과는 별개로 작품성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유저들은 이번 작품이 싱글 액션 게임으로 만들어졌으며 소액결제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앞선 실수에서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반응이다.

게임 콘텐츠는 스타워즈의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에 따라 유저가 주인공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세계관에 중요한 인물이 아닌 가상의 파다완(제다이 연습생)이 주인공이지만 ‘두 번째 자매’, ‘다스베이더’ 등 스타워즈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도 등장한다.

액션의 경우 발매 전 공개된 정보와 같이 여러 싱글 액션 게임들의 장점을 잘 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타워즈 세계관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특히 광선검의 튕기기나 절단 묘사는 적절하게 잘 표현된 모습을 보였다. 이외 액션뿐만 아니라 언차티드, 툼레이더 시리즈의 특징인 어드벤처 요소나 퍼즐 플레이도 있다. 벽타기, 줄타기 등 다양한 어드벤처 요소가 있으며 여러 숨겨진 퍼즐로 숨겨진 통로를 찾을 수 있다.

‘포스’ 사용도 주인공이 파다완인 것을 고려하면 적절한 활용성을 보였다. 특정 벽을 뚫어 숨겨진 길을 찾거나 적을 넘어트리며 전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을 통해 능력을 향상할 수 있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메인 콘텐츠를 즐긴 후 추가로 플레이를 이어갈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4월 제이 잉그램 EA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한 유저가 DLC 계획을 묻자 DLC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기존의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콘텐츠 부족에 대한 유저들의 아쉬움은 커질 전망이다.

이 작품은 PC,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을 지원한다. 그중 PC 버전은 오리진,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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