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부스에 사람 몰려…해외 바이어도 큰 관심

가상현실(VR)은 게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지스타 현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는데 주요 업체들의 신작 홍수 속에서도 VR 게임들이 유저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스타 B2C관에서 VR e스포츠를 주제로한 대형 스테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 업체인 리얼리티매직과 함께 선보이는 e스포츠 스테이지 매직 아레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 회사는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 워’의 고급형 PC방 e스포츠 모델도 현장에서 공개했다.

피엔아이컴퍼니는 B2C에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VR 게임들을 출품했다. 이 회사 부스에는 ‘백록이야기’ ‘로봇파이터즈 VR 아레나’ ‘고스트캐쳐’ 등이 전시됐는데 각 작품마다 각각 개성 넘치는 재미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지스타 현장에선 다수의 유저들이 VR 게임을 즐기기 위해 다른 회사들을 제쳐두고 두 회사에 부스에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VR 게임은 일반 유저뿐만 아니라 바이어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B2B 부스에 참가한 스마일게이트가 VR 게임 ‘포커스온유’를 앞세워 현장 관계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톡톡히 끈 것. 이 회사는 이 작품 외에도 다른 VR 인기작과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며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게임시장에서 VR 게임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VR 게임의 경우 5G 상용화 이후 작품성과 시장 확대에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VR 게임들이 향후 시장은 물론 지스타 현장 등에서 갈수록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 현장에서 VR 게임의 경우 비중은 적었으나 언제든지 대중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새로운 게임업계 먹거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