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지스타] 이동수 NHN 이사 '토스트 게임세미나'서 발표

이동수 NHN 게임기술센터 이사.

“게임베이스는 게임업체인 NHN이 만들고 실제 게임 개발자 및 운영자가 담당하는 게임 플랫폼입니다. 10년 이상의 서비스 경험이 누적된 플랫폼으로, 객관적 지표로 봐도 다른 경쟁자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수 NHN 게임기술센터 이사는 15일 벡스코에서 열린 ‘토스트 게임세미나’에서 게임베이스의 장점에 대해 이 같이 역설했다.

게임베이스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게임센터 등 글로벌 마켓에 대한 표준 인증 및 결제를 비롯해 운영‧분석 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게임 플랫폼이다.

이 이사는 “경쟁 플랫폼으로 꼽히는 업체의 경우 게임 사업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상황”이라면서 “반면 ‘게임베이스’는 게임 개발자들이 플랫폼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 서비스 중인 각 작품의 PM들이 운영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임베이스’는 2011년부터 사내에서 쓰다가 외부로 서비스를 넓히며 10여년의 경험을 쌓아왔다. 이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게 이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유저들의 순위를 표시하는 ‘리더보드’ 등 일부 기능에서의 강점도 소개했다. 구글도 리더보드를 제공하긴 하지만 구글을 통해 로그인한 유저만 집계되는 식이며, 대부분 작품들이 상위 일부만 나타나는 반면 게임베이스에서는 1000만명이 넘는 유저를 모두 계산해 순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

NHN이 한게임 브랜드 등을 통해 게임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라는 것도 게임베이스의 장점 중 하나다. 단순히 플랫폼 제공으로 국한된 게 아니라 게임사업 측면에서의 플러스 알파 타진이 가능하다는 것.

이 이사는 일본의 포노스가 선보인 ‘냥코 대전쟁’의 중국 진출 사례를 들었다. 포노스 측에서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판호 발급이나 마케팅 등에서 중국 시장 자체 진출을 고민해왔는데 게임베이스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를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존의 앱 플레이어 및 에뮬레이터 방식이 아닌 모바일게임의 EXE 파일을 추출해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게임 믹스’도 게임베이스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30%의 수익분배가 이뤄지는 구글이나 애플 대신 한게임 결제를 사용하며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한게임포털 입점으로 집중 조명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플랫폼 판매가 아닌 게임 성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경쟁 플랫폼과의 우위를 논하기도 했다. 게임업체로서 게임의 성공을 목적으로 만들어가기 때문에 플랫폼 내부에 이 같은 의도가 녹아들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기술총괄이 게임 플랫폼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NHN이 플랫폼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있는지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또 이와 맞물려 계속 힘을 주고 투자를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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