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펄어비스 부스에 모니터 등 지원

LG전자가 지스타 B2C관에 720㎡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게이밍 모니터,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를 전시했다. 

이 회사는 전시공간의 절반을 LG V50S 씽큐 및 듀얼 스크린 등 스마트폰 체험존으로 꾸몄다. 지스타에서 모바일 부스를 별도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지스타에서는 게이밍 모니터 및 노트북을 전면에 배치했다면 올해는 스마트폰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는 것이다.

LG전자는 LG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각각 150대 준비했다. 또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 듀얼 스크린은 두 개의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다. 두 화면을 연동해 각각 게임 화면과 게임 패드로 나눠 쓸 수 있다. 이에따라 버튼이나 손이 화면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몰입감이 극대화된다는 평이다.

LG전자 부스에서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LG전자 블로그.

LG전자는 최적의 게임환경을 구현하는 IT 기기도 선보였다. 특히 앞서 게이밍 모니터에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고성능 노트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지스타에서 첫 공개하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38GL950G)는 38형 초고해상도(WQHD 3840x1600) 나노 IPS 디스플레이다. 최대 175Hz 고주사율, 응답속도 1ms, 엔비디아의 지싱크 모듈 지원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 제공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국내 시장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출하 가는 219만원이다.

‘LG 울트라기어 17’ 노트북은 대화면·고성능·휴대성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이다. 17형 초고해상도(WQXGA 2560x1600) IPS 디스플레이,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GPU 등이 탑재된 가운데 1.99cm 두께로 구성됐다.

엔젤게임즈 부스에 활용된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LG전자의 제품은 다른 업체 부스에서도 신작 시연을 위해 활용되며 게이머들로부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엔젤게임즈 부스에서는 LG전자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랜타디(가제)’ 시연에 이 같은 게이밍 모니터가 사용됐다는 것. 이 작품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랜덤타워디펜스’ 판권(IP) 기반의 멀티 대전 디펜스 게임으로, PC온라인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원작의 직관적인 규칙과 랜덤타워 요소를 그대로 계승하며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PC-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이를 위한 자체 서버엔진도 준비 중이다.

이엠텍 부스에서도 LG전자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사용됐다.

이 외에도 이엠텍 부스에서도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가 활용됐다. 현장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대회가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부스를 운영하진 않지만, 펄어비스와 손잡고 IT 제품을 제공하는 등 지스타 현장에서의 게이밍 제품 홍보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펄어비스 부스에 사용된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펄어비스 부스에서는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삼성 오딧세이 게이밍 PC·노트북 ▲게임쇼 전시장을 구성한 삼성전자 TV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A90, 갤럭시 노트10 등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레이저가 펄어비스 부스에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을 후원한다. 또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플레이스테이션(PS)4를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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