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지스타] 넷마블 지스타 출품작 소개(하)…작품성 크게 개선

넷마블의 출품작 중 ‘A3: 스틸 얼라이브’와 ’매직: 마나 스트라이크’는 이미 시장에 공개된 바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올해 지스타에서는 이전 공개 버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게임성을 갖춰 현장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 작품 모두 출시가 멀지 않아 이번 지스타가 각 작품의 최종 담금질 장소가 될 전망이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온라인 게임 ‘A3’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인기 시스템인 배틀로얄 방식을 모바일 최초로 MMORPG에 도입했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가 이뤄져 이 회사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로 부각됐다.

이 작품에는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등 개성 넘치는 5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다양한 코스튬을 착용한 캐릭터들로 배틀로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유저들의 큰 인기를 얻었던 30인 배틀로얄의 재미를 한 단계 높인 3인 팀 배틀로얄 모드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모드의 경우 배틀로얄의 긴박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팀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지의 건틀렛, 철의 요새, 선율의 하프, 안개의 쌍날검 등 새로운 무기 4개도 등장했다.

소울링커도 이 작품만의 독특한 시스템이다. 서포터 캐릭터 개념인 소울링커를 소환해 메인 캐릭터와 함께 상시적으로 전투를 펼치면서도 실시간으로 변경시킬 수 있는 것. 소울링커는 공격형, 지원형, 방어형 3개로 구분돼 있어 조합을 통해 전략적인 전투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 공개 이후 1년간 30인 배틀로얄 콘텐츠 추가 보강 외에 MMORPG 콘텐츠를 공들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의 핵심 정체성이 배틀로얄과 MMORPG기 때문이란 것. 이에 따라 MMORPG의 재미는 끌어 올리돼 다른 동 장르 게임과는 차별성을 뚜렷이 할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원작과의 연계성에 대해선 주요 캐릭터인 레디안을 통해 스토리가 전개된다. 또한 슈 시스템, 욕망의 탑 등 핵심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플레이 중 통화 등으로 게임 이용이 멈추게 될 경우에는 AI로 전환돼 작동된다. 단 AI의 경우 다른 유저를 공격하기보다는 주변 몬스터를 사냥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으며 섹션을 통과할 수 없도록 디자인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작품을 내년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다른 출품작인 ‘매직: 마나 스트라이크’는 지난해 ‘넷마블 투게더 윗 프레스(NTP)’에서 ‘매직 더 게더링M’이라는 가제로 소개된 바 있다. 이 작품은 유명 TCG ‘매직: 게더링’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원작의 카드와 세계관을 고픔질 3D로 구현했으며 전세계 수 많은 유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

이 작품의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는 1대 1 전투가 지원된다. 또 다섯 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카드 덱 커스터마이징,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PVP 대전 등 핵심 재미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이 작품의 주요 캐릭터에 해당하는 플레인즈워커는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닌 마법사를 의미한다. 각 플레인즈워커는 5개의 컬러 중 한 가지 혹은 복수의 컬러 마법을 다스릴 수 있다. 각 플레이워커는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전술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3분의 대결시간 중 1분이 남았을 때부터는 마나가 빠르게 충전되는 마나스트라이크가 발동돼 더욱 긴박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 작품을 내년 1분기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원작 IP가 인기 있는 국가나 지역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원작 IP 인지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게임성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와 밸런싱에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작품을 통한 e스포츠 계획 역시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저풀이 충분히 쌓이고 콘텐츠가 누적되면 e스포츠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유저들에게 보는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방안이다.

여기에 이 회사는 출시 버전의 경우 총 100여개의 카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게임 규칙과 다른 모드나 팀전 대결 등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원작 발매 제품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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