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해서 10여년 간 유지해 온 게임산업진흥법령을 업계 환경에 맞춰 전면 개정할 것입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불필요한 규제가 있다면 사업자들의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게임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법령에 담아갈 것”이라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내년 초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 발표를 예정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게임대상 시상식에는 문재인 정부 처음으로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친 게임 행보를 보여온 박 장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에 부응하듯 게임 창작자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박 장관은 “게임산업은 해마다 9.8%의 성장세를 보이며 64억 달러의 수출로, 무역수지 흑자의 8.8%를 차지하는 고성장 수출 산업”이라면서 “이 같은 성과는 게임 창작자들의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실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게임은 질병이 아니고 건전한 여가 문화로, 콘텐츠는 우리의 삶을 풍료롭게 할뿐만 아니라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라면서 “게임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하며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부산=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