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체험판 배포...어드벤처ㆍ배틀 파트 선봬

13여년 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된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신작을 한발 앞서 체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오는 21일 플레이스테이션(PS)4 전용 '신 사쿠라대전'의 체험판을 PS 스토어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가상의 1940년대 제도‧도쿄를 무대로 악과 맞서싸우는 ‘제국 화격단’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틱 3D 액션 어드벤처다. 2005년 발매된 ‘사쿠라대전V: 안녕 사랑스런 그대여’ 이후 14여년 만에 새롭게 시리즈 명맥을 이어가는 신작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사쿠라대전V'로부터 12년 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 제국 화격단’이 다시 제도에 나타난 강마와 세계 각 도시에서 탄생한 또 다른 화격단과 격돌한다.

공개를 앞둔 체험판에서는 '어드벤처'와 '배틀' 두 파트를 즐겨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신작의 매력을 단시간 플레이로도 전달할 수 있도록 특징적인 요소를 선택한 체험판 전용 특별 사양으로 구성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드벤처 파트에서는 주인공 일행 제국 화격단 화조의 본거지인 '대제국 극장' 내를 산책하고 대원들과의 대화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인 'LIPS'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LIPS는 시간 경과에 따라 선택지 내용이 달라지는 등 다양한 상황이 연출되는 시간 제한식 선택지 시스템이다. 각각의 선택지에 따른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반응과 상호작용 등이 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는 것. 특히 이번 신작에서는 캐릭터의 표정이나 움직임이 보다 섬세하게 구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배틀 파트에서는 '영자 전투기 무한'이라고 불리는 메카닉을 조종해 적을 격파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체험판에서는 제국 화격단 화조의 대장인 '카미야마 세이쥬로'와 대원 '모치즈키 아자미'의 기체를 전환해 플레이할 수 있다.

카미야마 기체는 연속 공격으로 광범위하게 적을 격파할 수 있다. 아자미 기체는 적을 머리 위로 쳐올리는 공격과 공중에서의 날려 차기 등 다채로운 공격 수단이 특징적인 기체다.

이를 통해 캐릭터별 다른 전투 스타일을 즐기면서 종횡무진으로 전장을 누비는 쾌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험판은 실제 발매되는 본편 스토리 전개와는 일부 다른 내용이 포함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내달 12일 이 작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선주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역대 시리즈 6개 작품의 가창곡 60곡 이상을 한곳에 모은 사운드 트랙 CD와 아트북이 동봉된 ‘초회 한정판’도 동시 판매한다.

이번 신작은 만화 ‘블리치’ 작가 쿠보 타이토가 주요 캐릭터 원안을 담당했다. 음악은 기존 시리즈에서도 다수의 악곡을 제공해 온 코헤이 다나카가 맡았다. 스토리 구성에는 게임‧애니‧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는 지로 이시이가 참여해 팬층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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