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X박스원 버전 공개 테스트...북미 · 유럽 지역 유저 참여 가능

네오위즈의 ‘블레스’ 판권(IP)을 활용한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가 공개 테스트에 들어가 이목을 끌고 있다.

반다이남코아메리카는 20일(태평양 표준시) 오전 10시까지 X박스원에서 ‘블레스 언리쉬드’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는 북미‧유럽 지역에 한해 진행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 작품은 앞서 출시한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IP를 활용해 콘솔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원작이 3년여 만에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우려를 사기도 했다는 것.

이 회사는 당초 올 여름 이 작품의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일정을 미루게 됐다.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공개 테스트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X박스 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조작 방식과 속도감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전 CBT에서의 그것과는 다른 조작방식을 새롭게 도입했으며, 해당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를 원래대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발자들이 전투에서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일부 애니메이션이 매끄럽진 않지만 속도감 측면에서 개선된 경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전투, 제작, 컨트롤, 스토리 등 모든 측면에서의 유저 반응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언리얼엔진4 기반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월드를 탐험할 수 있다. 5개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며 각각의 콤보 기술을 통한 액션이 연출된다.

앞서 '테라' '검은사막' 등 국산 MMORPG가 콘솔로 출시되며 새로운 시장 개척 행보를 보였다. 특히 최근 '검은사막'은 일본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4 버전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에따라 '블레스' IP가 이 같은 시장 개척 사례를 이어갈 작품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때문에 이번 테스트를 통해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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