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서머너즈 워’ 실적 개선…내년 신작 모멘텀도 긍정 요소

중견업체 컴투스에 대해 다수의 증권업체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IBK투자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컴투스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 모두 향후로도 ‘서머너즈 워’가 견조한 매출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이 회사 3분기 실적에 대해 야구 라인업 호조로 국내 매출이 상승했으나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패키지 매출이 4분기로 이연돼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와 관련해선 ‘서머너즈 워’와 야구 관련 매출로 이 회사가 견고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드랜곤스카이’ ‘좀비여고’ ‘버디 크러시’ 등 캐주얼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서머너즈 워’의 매출 자연 감소분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성과에 대해 기본이 되는 실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머너즈 워’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기타 게임들의 성과는 확대됐으며 비용효율화가 나타났던 분기였다는 것. 이 회사는 4분기가 이 작품의 최대 성수기라고 분석했다. 연말 패키지와 SWC 패키지가 매출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야구게임 및 ‘드래곤스카이’의 지역확대, 여성향 게임 등을 통해 치우쳐졌던 매출 분포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컴투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소폭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부진의 이유로는 SWC 패키지 판매가 매출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꼽았다. 그러나 4분기의 경우 반등을 시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MMORPG’ ‘히어로즈워2’ 등의 글로벌 론칭 일정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이 내년 상반께 무렵부터 형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e스포츠 사업 강화로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이 장기화되고 야구게임 라인업의 고속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게임빌의 지분 확대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서머너즈 워’ 판권(IP) 기반의 새 작품 2개를 출시하며 신작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 이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이 회사의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 회사의 주가는 향후 긍정적 전망 등에 영향을 받으며 오전 11시 4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98%(3900원)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컴투스 주가 변동 현황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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