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맵 등 제공 ... 총기 밸런스 조정 예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출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 첫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패치는 기존에 있던 시즌 패스를 없애고 더 많은 출시 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향성에 따라 공개된 콘텐츠다. 2개의 멀티플레이어 전장과 1개의 신규 게임 모드로 구성됐다.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PC 등 모던 워페어를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든 플랫폼에서 모던 워페어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 클래식 전장인 사격장은 우르지크스탄 내 군사 훈련 사격장 시설을 배경으로 하는 중형 크기의 전장이다. 세 갈래의 길을 두고 근접전이 펼쳐진다. 전장 중앙, 벽에 박혀 있는 해체된 헬리콥터 잔해가 특징이며 장거리의 적을 겨냥할 수 있는 장비들이 곳곳에 있다.

또 다른 멀티플레이어 콘텐츠인 지상전 전장의 경우 크로프닉 농장이 추가됐다. 베르단스크의 지방 농장을 배경으로 하는 대형 전장이다. 전원 풍경 속 농장 건물, 풍차, 곡식 저장고 등을 통해 독특한 분위기에서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새로 추가된 ‘주요 거점’은 전장 내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사수함으로써 팀 점수를 쌓아야 하는 신규 모드다. 거점은 전투 중에 여러 차례 변경된다. 거점을 확보한 팀에게는 1초에 1점씩 주어지며 총 250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지난달 25일 전 세계에 출시된 이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신작은 완성도 높은 싱글플레이 켐페인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멀티플레이의 경우 일부 아쉬운 요소들이 지적되기도 했다. 다만 많은 유저들이 이러한 요소들은 이번 패치처럼 다양한 콘텐츠 추가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 이번 패치와 함께 총기 밸런스에 대한 예고도 있었다. 게임 개발 업체 인피티티 워드의 조 세콧 멀티플레이어 디자인 디렉터가 자신의 SNS에 직접 샷건에 대한 조정을 안내했다. 현재 다수의 샷건들이 원거리에서도 강력한 데미지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불만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조 세콧 디렉터는 “샷건의 특징을 유지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밸런스 패치를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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