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사흘만에 애플 매출 21위 차지 … 콘텐츠 업데이트로 순위 상승 기대

지난 7일 일본에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초반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게임 한류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장인아)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은 지난 10일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21위, 구글 플레이 43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일본 론칭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현재 빠르게 순위를 올리고 있어 추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 출시 첫 날 애플 게임 매출 481위를 기록했다. 이후 8일에는 55위, 9일 32위, 10일 21위로 빠른 순위 상승을 보이고 있다. 구글 에서는 9일부터 매출 집계가 이뤄졌는데 당일 94위를 기록한데 이어 10에는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급격한 순위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곧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작품이 한국 등에서 장기간 서비스가 이어졌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그간 누적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흥행세를 거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여기에 이 작품과 같은 캐릭터 수집형 RPG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 역시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에픽세븐'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2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한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일본에서도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이 작품은 한국에서 구글 매출 2위 애플 2위, 미국 구글 5위와 애플 11위, 대만 구글 5위와 애플 7위 등 다수의 해외지역에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초반 흥행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일본에서 반한 감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게임의 경우 이와 무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향후 일본에 출시될 다른 국산 게임들 역시 제약 없이 충분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많은 콘텐츠들을 일본에서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며 “업데이트가 이뤄질 경우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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