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샌드박스 우승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샌드박스 우승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9.11.09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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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상대로 압승...락스 이재혁, 박도현 상대로 개인전 우승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우승팀 샌드박스게이밍.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우승팀 샌드박스게이밍.

올해를 마무리하는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에서 이재혁 락스랩터스 선수가 박도현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를 3대1로 꺾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팀전에서는 샌드박스게이밍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1,2라운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날 결승전은 문호준, 유영혁, 박인수 등 10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80포인트 선취로 두 명의 승자가 결정되는 개인전 1라운드로 시작됐다. 이를 통해 진출한 이재혁과 박도현 두 선수의 5전3선승제의 에이스결정전을 거쳐 개인전의 우승자가 결정됐다.

이재혁 선수는 1라운드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박도현 선수가 꾸준히 포인트를 쌓으며 격차를 좁혀왔다.

11트랙에서 이재혁이 60포인트를 올린 상황에서 박도현이 58포인트까지 따라붙으며 두 선수의 경쟁으로 판도가 좁혀지게 됐다. 이후 13트랙에서 박도현이 이재혁을 역전하는 등 기세를 이어간 끝에 결국 두 선수가 에이스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재혁 선수.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이재혁 선수.

앞서 1라운드에서는 박도현이 우위를 보였으나 에이스결정전에서는 이재혁이 초반 2연승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박도현 선수가 1승으로 반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곧바로 이재혁이 상대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개인전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재혁 선수는 “머리에 있는 것을 비우고 하니까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면서 “긴장을 즐기려고 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HLE)와 샌드박스게이밍이 맞붙는 팀전은 스피드전 1라운드와 아이템전 2라운드가 각각 7전 4선승제로 치러졌다.

1라운드 4대4 스피드전에서는 두 팀 모두 4세트까지는 승패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샌드박스게이밍이 또 5세트에서 3대2 스코어를 만들며 승기를 가져갔고 6세트까지 HLE과의 격차를 크게 벌이면서 1라운드의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2라운드 아이템전에서도 샌드박스게이밍의 기세는 계속됐다. 샌드박스게이밍은 내리 4연승을 거두면서 시즌2 팀전에서의 우승을 차지했다.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우승을 차지한 샌드박스게이밍.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우승을 차지한 샌드박스게이밍.

팀전 우승팀 샌드박스게이밍은 이를 통해 38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게 됐다. 팀전 상금의 경우 기존 순위별로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매 경기마다 승리 팀에게 파이트 머니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여됐다.

이날 박인수 선수는 "저번 시즌에 우승한데 이어 이렇게 연속 우승한 게 처음있는 일"이라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남다르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태 선수는 "결승까지 오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특히 박현수 선수가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결승때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우승팀 샌드박스게이밍. 왼쪽부터 박인수, 박현수, 김승태, 유창현.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우승팀 샌드박스게이밍. 왼쪽부터 박인수, 박현수, 김승태, 유창현.

김 선수는 또 "결승 무대에서 이렇게 잘 해본적은 없는데, 스스로도 '캐리'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진짜 잘했던 것 같고 앞으로도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기대해줬으면 한다"면서 "박인수 선수가 개인전에서 8등을 기록해서 기분이 안 좋았고 팀전에서 멘탈적으로 흔들릴까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파이팅 넘치게 해줘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개인전에서 모든게 안풀렸고 중후반 갈수록 더 그러니까 뭘 해도 안 되는 날이구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스스로 우승하고 싶은 마음에 아쉬웠는데 팀전을 해야하니까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트라이더 리그’는 200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4년 간 27번의 정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면서 국산게임 리그 중 최장수, 최다 리그 개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시즌2 결승전은 이전 시즌 대비 두 배가 늘어난 3000명의 규모로 열렸다. 앞서 티켓 예매 한 시간 만에 매진이 되며 리그의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정헌 넥슨 대표.
왼쪽부터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정헌 넥슨 대표.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참석해 이정헌 넥슨 대표와 함께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결승전 현장에서는 리그 타이틀 스폰서 kt와 팀 지원 프로젝트 참가 구단인 한화생명e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락스 랩터스가 야외 광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팬 참여 이벤트 및 굿즈 배포 등을 진행했다. 또 선수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카트라이더 캐릭터와 응원팀 로고 그림을 새길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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