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구축...야구 및 스토리 게임 공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판권(IP)의 브랜드 강화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성과 극대화, 장르 다각화 등의 공세를 펼친다. 또 '서머너즈 워'의 미디어 믹스 및 신작 출시를 통해 세계관을 넓히며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작업에도 매진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19’를 개최했다. ‘SWC 2019’는 온라인 생중계 125만 조회수 등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SWC 2019 프로모션’을 비롯해 연말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더욱 견고한 글로벌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연말 패키지는 ‘서머너즈 워’의 최대 매출 상품으로, 확보된 리텐션 기반 실적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게 컴투스 측의 설명이다. 또 새 몬스터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프로야구’ ‘MLB 9이닝스’ 등 야구 게임도 매달 최고 매출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어 향후 실적 확대 기여감이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0억원이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 성장기반 확보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MLB 9이닝스’에 대해서는 실시간 PvP 콘텐츠를 비롯, 주요 메이저리거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물론 e스포츠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컴투스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 연계 마케팅으로 실적 성장을 꾀하고 새 콘텐츠 및 그래픽 강화로 유저 몰이에 나선다.

컴투스는 올해 인수한 자회사 데이세븐과 노바코어의 게임들도 4분기 실적 견인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이세븐이 개발 중인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가 오는 27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노바코어의 방치형 RPG ‘드래곤스카이’는 앞서 서비스 지역을 110개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후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워너비 챌린지

컴투스는 또 데이세븐과 다수의 스토리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스토리픽’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게임과 다른 콘텐츠의 크로스오버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제휴도 적극 진행 중에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을 넓히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IP 비즈니스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작업한 ‘서머너즈 워’ 세계에서의 150년 간 히스토리를 담은 ‘유니버스 바이블’이 완성단계에 와 있다.

이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머너즈 워’의 등장 캐릭터, 도시, 마법 등 설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영문 소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와 함께 대작 포지셔닝의 신작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