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선봉…컴투스 지분인수는 전략적 판단

게임빌이 자체 신작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게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이를 통해 매출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8일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오는 26일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이어 내년 상반기 ‘프로젝트 카스 고’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국 부사장은 4분기 및 내년 상반기 핵심 전략에 대해 “기존 작품의 효과적인 운영과 업데이트로 지속적인 매출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6일 출시 예정인 자체 개발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국내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흑자전환과 함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영업이익 흑자전환 개선을 이끌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대해선 올 하반기 자사 최대 기대 신작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 작품이 전국민이 즐길 수 있는 야구 게임이라며 새로운 야구 시장을 창출 및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게임의 장점인 장기 흥행 라이프사이클과 RPG 특성을 잘 살린 사업모델(BM)을 기반으로 “국내 스포츠 장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국 부사장

또 다른 작품인 ‘프로젝트 카스 고’는 모바일 레이싱 게임이다. 사실적 레이싱 경험과 차별화된 튜닝 시스템을 접목해 실사형 모바일 게임 장르 1위를 목표로 한다. 이 작품의 강점으로는 ▲사실적인 카 레이싱 경험 구현 ▲차별화된 커스터미아징 시스템 등을 꼽았다.

신작과 관련해 이 회사는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과 인력 충원 부담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마케팅비가 3분기 누적 매출대비 7%대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며 “신작 출시에 대한 마케팅이 있겠으나 연간 전체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을 10% 이내로 관리,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 부문은 이미 신작 출시와 관련한 준비체계를 갖춰왔기 때문에 연말까지 큰 인원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컴투스 지분 인수에 대해선 자사 경영진이 컴투스의 본질 가치 대비 시장의 평가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판단 아래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지분 매입은 자사의 향후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 컴투스의 미래 가치가 현 시장의 평가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자사의 컴투스 지분 인수가 연결기준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투자가 자사가 필요한 사업비용을 포기하고 매입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컴투스는 자사에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며 컴투스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지분 확보에 투자하는 것 또한 중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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