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회사 게임온 등 해외 매출 증가

네오위즈가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확대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0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57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도 100%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7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9월 모바일 전략 RPG ‘킹덤 오브 히어로’가 일본 시장에 출시, 초반 구글 다운로드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매출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주요 게임들이 함께 선전하며 매출이 개선됐다. ‘붉은보석’은 성장 촉진 서버 오픈 후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키에이지’는 서비스 6주년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트래픽과 매출이 회복됐다.

게임온은 또 다른 신작 PC MMORPG ‘로스트아크’의 출시를 준비하며 추가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30억원을 달성했다. 보드게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PC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피망 맞고’ ‘포커’ 등 3개 작품의 애플 앱스토어 진출로 인한 시장 확대, 추석 시즌을 겨냥한 ‘타짜: 원 아이드 잭’ 영화와의 콜라보 마케팅 등을 진행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이 회사는 또 ‘피망 뉴맞고’와 ‘섯다’에 이어 ‘피망 포커’의 PC와 모바일 플랫폼 통합 작업을 완료하면서 동일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효율적인 개발, 운영도 가능해져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국내 ‘브라운더스트’는 지난 8월 새로운 유저의 빠른 성장을 돕고, 기존 유저들의 전략 보강을 지원하는 ‘점핑 퀘스트’를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2년 만에 다시 최고 일활성이용자수(DAU)와 일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네오위즈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 빠르게 준비해 게임의 재미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 게임 ‘아바(A.V.A)’ 판권(IP)’을 인수하며 게임을 새롭게 재정비하고 국내와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유저 대상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해 재도약을 모색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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