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서머너즈 워'의 e스포츠 대회 패키지 판매 매출 이연의 영향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1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313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는 ‘서머너즈 워’의 변함없는 인기와 야구게임의 지속 성장을 비롯해 방치형 RPG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 해외에서 905억 원, 국내에서 25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다만, 대형 행사인 ‘서머너즈 워 월드 챔피언십(SWC) 2019’의 패키지가 지난달 출시에 따른 매출 이연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SWC’ 패키지가 9월에 출시된 것과 달리 올해는 10월로 넘어감에 따라 분기 실적에서의 격차가 나타나게 됐다는 것.

또 야구라인업의 호조에 따른 국내 매출은 상승한 반면, ‘SWC2019’ 패키지의 이연 효과에 따라 해외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야구 라인업과 ‘드래곤 스카이’ 매출 성장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국가별 빅리거를 활용한 프로모션 기반 ‘MLB 9이닝스’의 급격한 매출 성장세 및 방치형 RPG 게임의 아시아 지역 확산이 실적에 기여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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