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온라인게임 신작 쏟아진다
모처럼 온라인게임 신작 쏟아진다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9.11.07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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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P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 지스타서 발표...카카오 '에어'ㆍ멘티스코 '헌터스아레나' 등 테스트
이브 온라인
이브 온라인

대다수 게임업체들이 모바일게임 개발에 주력함에 따라 온라인게임은 좀처럼 신작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CCP게임즈·카카오게임즈·멘티스코 등 게임업체들이 온라인게임을 통한 시장 공략 소식을 밝혀 유저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자회사 CCP게임즈(대표 힐마 패터슨)는 14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이브 온라인‘ 한글화 버전을 첫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브 온라인‘은 우주 배경의 SF 세계관 MMORPG다. 행성을 개발하거나 우주 함대 간의 전쟁을 벌이는 등 다채로운 스토리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단일 서버로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등 유저들과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

CCP게임즈는 한글화 작업을 통해 ▲AI 가이드 ‘아우라’ ▲‘캡슐리어의 탄생' 소개 영상 ▲함선 피팅 시스템 ▲기술 훈련 등 게임 필수 요소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 작품은 또 지난해 CCP게임즈를 인수한 펄어비스의 다각화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누적 가입자 4000만명이 넘는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인 만큼 국내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평이다. ’검은사막‘ 판권(IP)을 통해 마니아층을 보유한 펄어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브 온라인‘이 영향력을 발휘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에어(A:IR)
에어(A:IR)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16일 ’에어(A:IR)’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이 작품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점검한 바 있다. 이후 그간 의견을 토대로 개선한 내용과 새 개발 콘텐츠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테라’ ‘배틀그라운드’ 등을 선보인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MMORPG다.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입체 전투 등이 구현됐으며 ‘벌핀’과 ‘온타리’ 양 진영 간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2017년 첫 테스트 이후 1년 반 만에 달라진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2차 CBT 당시 개발진은 전체 콘텐츠 중 80%를 바꿀 정도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바 있다. 이 같은 테스트 종료 4개월여 만에 다시 FGT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것.

이번 FGT에서는 초반 플레이 구간 및 전투, 전장 PvP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2차 CBT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세부적인 내용들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한국 서비스를 맡아 동시 접속자 8만명, PC방 점유율 5위 등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온라인게임 소싱 역량을 검증 받은 만큼 ‘에어’를 통해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는 것.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

멘티스코(대표 윤정현, 유준영)의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도 최근 완성도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중국 4대 기서인 봉신연의 이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테마로 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60명의 유저가 1만여개 몬스터 사이에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경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PvP·PvE·레벨링 등의 콘텐츠가 구현된 솔로 및 트리오 모드를 중점으로 재미와 보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LG전자가 개최한 ‘웉트라기어 페스티벌’에서 이 작품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후 스팀을 통해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세한 출시 일정은 차후 안내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내 PC온라인게임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후 콘솔과 모바일로 컨버팅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출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됨에 따라 '패스 오브 엑자일' 같은 기존 해외 작품의 현지화 사례도 신작으로써 주목을 받으며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마니아층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신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의 완성도 점검 과정 역시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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