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판호 문제를 지적하는 2차 시위에 나섰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물 등을 유통하기 위한 일종의 허가증으로 발급 받지 못할 경우 중국 출시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사드 문제가 불거진 지난 2017년 3월 이후 한 건도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 의원은 지난달 25일 해당 문제를 지적하는 1인 시위에 나섰고 이후 12일 만에 두 번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조 의원은 “우리 게임산업에 대한 중국의 무책임한 차별로 인해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수 조원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문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우리나라 게임산업만 차별하고 있는 중국의 행태는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이 벌이고 있는 자유시장 파괴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중국측의 성의 있는 태도변화가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도 중국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대응방안과 대책 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 1인 시위 시작 전 주한 중국대사관 모습. 비교적 많은 인원이 배치된 지난 1차 시위에 비해 인원이 감소한 모습이다.
현장에 도착한 조 의원이 1인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인 시위에는 피켓을 들고 서있었으나 2차 시위는 앉아서 진행했다. 이날 1인 시위는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2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조 의원이 촛불을 들고 본격적인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언론 매체는 물론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오기도 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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