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넷마블 '세븐나이츠'
진입장벽 낮추기 위한 개선작업 … 매년 대규모 패치 단행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신규 영웅 2종

넷마블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가 리부트를 통해 대대적인 게임 개선에 나섰다. 리부트에 대한 계획은 지난 9월 ‘게임 내 오늘의 소식’을 통해 밝혔으며 이후 공식카페 공지를 통해 안내됐다. 당시 운영자는 “10년 이상 의미있는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인데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결과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리빌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5년간 서비스가 이어진 만큼 스킬 인플레이션, 복잡해진 전투로 인한 상승한 진입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발표했다. 이어 매달 5종의 영웅 리메이크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1년에 한번 정도 스킬 효과에 대한 정리와 영웅 리메이크 등 대규모 밸런스 패치를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한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5월부터 이뤄진 상태며 콘텐츠에 따라 차례대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영웅 밸런스뿐만 아니라 영웅 수집을 하는 콘텐츠와 시스템에 대한 개편도 예고됐다. 

최근 업데이트는 장장 19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대격변이 이뤄진 만큼 게임 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겔리두스, 밀리아 신규 영웅 2종 추가와 전투 밸런스 조정이 있었으며 모든 영웅과 펫, 장비, 신화 스킬에 대한 개선 및 리메이크가 실시됐다. 이외 4주 성장 코스 추가, 모험 콘텐츠와 공성전 개편 등 게임의 전반적인 요소들이 개선됐다. 

리부트에 앞서 추가된 신규 영웅 2종 겔리두스와 밀리아는 모두 공성전, 영웅 합성, 월간 업적 등에서 획득할 수 있다. 소환 상점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또 리부트 이전의 영웅들은 (구)세븐나이츠 영웅으로 구분되며 세븐나이츠 그룹 계정장비에 (구)세븐나이츠 그룹 영웅들이 추가됐다. 

모든 영웅에 대한 밸런스도 이뤄졌다. 펫, 장비, 신화 스킬 등 영웅 구성에 변화가 발생했으며 전투 시스템에 대한 개편도 실시됐다. 대표적으로 각성 게이지 수치 표기, 일부 영웅 특수 효과 하이퍼 링크 제거, 구체적인 확률 표시, 반격당하지 않는 특수 데미지 등에 대한 직접적 표기가 개편됐다. 복잡해진 전투 시스템을 보다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영웅 툴팁이 개선된 것이다. 

#영웅 밸런스와 시스템 ‘대격변’

영웅 개편과 함께 4주 성장 코스가 추가됐다. 영웅, 펫, 장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성장 코스를 진행하면 해당 영웅 및 펫, 계정 장비에 등록된 장비를 자동 성장시킬 수 있다. 기존에 이미 영웅, 펫, 장비를 성장시켜 두었을 경우 성장 반환으로 별도의 보상을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이 시스템을 통해 영웅 선택 후 성장 코스를 완료하면 추가로 1개 영웅을 즉시 성장시킬 수 있다. 

또 모험 시스템이 전면 개편됐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모험 진행도는 모두 초기화되고 기존 시스템은 ‘모험’과 ‘쫄작 영지’로 나뉘어진다. 이로써 모험 1~14영지 난이도는 1개로 통합됐다. 전체 영지 밸런스가 조정되며 스테이지별 적정 전투력과 팀 전투력이 표시된다. 

모험에서 조건 영웅도 추가됐다 보유중인 영웅의 전투력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영웅보다 낮거나 조건 영웅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경우 시스템 영웅이 배치된다. 모험 이어하기 기능은 삭제됐다. 쫄작 영지의 난이도 및 보상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영웅 육성에 중요한 요소인 영혼 강화 및 변환 기능도 선보였다. 6성 이상, 50레벨 영웅을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영혼 강화’는 해당 영웅의 영혼의 조각을 사용해 영웅의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을 상승시킨다. 상승된 능력치는 모든 등급의 동일 영웅에게 적용된다. 영혼의 조각은 영혼 변환, 소환 상점, 모험에서 획득 가능하다. 영혼 강화 재료에는 ‘만능 조각’ 아이템이 사용된다. 

‘영혼 변환’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영웅을 해당 영웅의 영혼의 조각으로 변환시키는 시스템이다. 6성 이상이거나 50레벨을 한번이라도 달성한 영웅만 영혼 변환이 가능하다. 

세븐나이츠의 주요 경쟁 콘텐츠인 공성전도 변화가 이뤄졌다. 공성전이 한 개의 난이도로 통합되고 공성전에서 적 영웅의 광폭화 기준이 턴에서 획득 점수로 변경됐다. 모험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이번 리부트로 기존 공성전 관련 모든 기록이 초기화 됐다. 이에 따라 공성전에서 최초 등급 달성 시 최초 보상이 지급된다. 또 (구)세븐나이츠 포인트가 추가되고 포인트가 차면 (구)세븐나이츠 소환권으로 교환이 가능해진다.

이외 원소 기능도 개선됐다. 상위 등급의 원소로 하위 등급의 영웅을 진화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무지개 원소를 재료로 사용하여 영웅의 등급/속성 구분없이 모든 영웅을 진화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다만 상위 등급의 원소를 진화 재료로 사용하여도 하위 등급의 원소를 반환하지 않는다. 상위 등급 원소로 진화해도 소모되는 골드 비용은 동일하다.

#리부트 후 후속 조치도 이뤄져 

리부트 이후 많은 유저들은 혼란을 겪었다. 게임 내 많은 요소들이 변화했고 이 과정에서 예상보다 유저들의 우려가 많아지자 운영자는 공식 카페 개발자 노트를 통해 추가 설명을 안내하기도 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 안내된 해당 공지에는 영혼 강화와 성장 코스 등 새롭게 등장하는 게임 내 요소들에 대해 안내하는 방식으로 공개됐다. 특히 밸런스에 대한 우려가 많자 “특정 덱을 편애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며 “여러 가지 덱의 밸런스는 후속 대응을 통해 안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웅들의 개성이 감소하는 점, PVE 난이도에 대한 걱정과 관련된 내용은 꾸준히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데이트 후 문제가 발생했다. 신규 모험 영지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으며 스킬 효과, 쫄 획득 등 일부 콘텐츠에 오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밸런스 문제도 같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담당자는 빠르게 유저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겠다는 공지를 다시 한번 안내했다. 

추가 공지에는 요일 던전과 재화 던전, 전용 장비 던전들에 대한 추가 체력 및 신규 모험 1~3영지의 방어력을 일부 하향한 수치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PVE 콘텐츠, 영웅들의 스킬 효과 이상, 쫄 획득 문제 등 여러 오류들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이 관건

현재 모험 영지 난이도 하양과 PVE 관련 여러 콘텐츠 오류 현상들이 수정된 상황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오류 수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새롭게 리부트된 세븐나이츠 콘텐츠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변화된 영웅들의 능력 또한 상세 수치를 공개하며 유저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10월에 리메이크된 영웅 5종에 대한 모습도 공개됐다. 리메이크된 영웅은 유리, 스니퍼, 리, 아라곤, 엘리시아다. 장비, 펫, 신화 스킬 리메이크 상세 수치도 안내하며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들은 변화된 영웅들에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꾸준한 관리가 이뤄지기를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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