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과 비앱 파트너십 맺어...'파이브 스타즈' 내년 1분기 출시

파이브 스타

스카이피플이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확대한다.

스카이피플(대표 박경재)은 최근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따라 내년 신작 '파이브 스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엔씨소프트를 통해 모바일게임 ‘파이널 블레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후 해외 퍼블리셔와 협업해 대만‧홍콩‧마카오 등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섰다. 또 지난 2월 자체적으로 140여개국에 출시하고 일본과 중국 추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트론의 노드를 생성, 검증하는 슈퍼대표(SR)로 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영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 기반의 블록체인 미네랄 허브 개발에 착수했으며 깃허브를 통해 테스트넷을 공개하는 등 기술 확보를 우선하며 블록체인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트론과 댑(Dapp) 게임 ‘드래곤 캐슬’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 대체불가토큰(NFT) 마켓 ‘오픈시(Opensea)’와도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또 최근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사업 확대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RPG ‘파이브 스타’가 클레이튼의 비앱(Bapp) 파트너로 합류하게 됐다. 앞서 ‘파이널 블레이드’를 통해 쌓아온 게임 개발 역량에 트론의 슈퍼노드로 활동하며 누적된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은 별도의 전자지갑(월렛) 등을 만들고 이를 연동시키는 과정에서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파이브 스타즈’는 게임 내에서 자체적으로 지갑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접근성에 대한 부분을 해소했다는 것.

트랜잭션 수수료(fee)에 대한 부분도 대납기능을 사용해 블록체인을 전혀 모르는 일반 유저도 쉽게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면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게임 내 자체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NFT 마켓을 구현해 토큰 경제에 대한 부분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클레이튼과의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브 스타즈’의 사업 확대와 블록체인 게임 구동 환경의 개선도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동일한 환경에서 같은 트랜잭션을 발생시켰을 때 클레이튼의 메인넷이 트론보다 훨씬 빨랐다”면서 “이 같은 부분은 모두 유저에게 영향이 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쉽 체결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클레이튼을 서비스하는 그라운드X는 스카이피플뿐만 아니라 위니플, 플레이댑 등의 비앱 파트너 6개를 추가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파이브 스타즈’ 외에도 다양한 비앱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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