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T1과 G2 경기 '관심 집중' … 한국 선수들 활약 돋보여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 경기장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대회 ‘2019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이 2일 시작된다. 현재 유일한 LCK 리그 팀인 SKT T1은 3일 G2와 경기를 펼친다. 승리한 팀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 8강전 경기를 통해 한국 LCK 소속 ‘SKT T1’, 중국 LPL 소속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펀플러스 피닉스(FPX)’, 유럽 LEC 소속 ‘G2 이스포츠’가 4강에 진출한 상태다.

4강전 진출에 성공한 팀은 8강전과 같은 장소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첫 4강전은 2일 오후 8시 진행된다. 이날 경기는 IG과 FPX 두 중국 팀 간의 대전으로 이뤄진다. IG의 탑 라이너인 더샤이(강승록) 선수와 FPX의 미드 라이너 도인비(김태상) 선수 등 두 팀 모두 팀 내 한국인 선수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두 번째 경기는 3일 오후 8시 시작된다. SKT T1과 G2의 대결이다. T1은 현재 LCK 리그 소속 팀 가운데 유일한 4강 진출 팀이다. G2 역시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LEC 소속 팀이다. T1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국제 대회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롤드컵의 경우 3회 우승을 기록한 상태다. 작년 롤드컵 진출도 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나 올해 다시 좋은 성적으로 보여줘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G2의 경우 올해 진행됐던 국제 대회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한 팀이다. 또 ‘20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LEC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019 LEC 스프링, 서머 리그에서도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지난 5월 MSI 4강전에서 T1에 승리한 팀이기도 하다.

T1과 G2의 경기는 매 경기 많은 팬을 불러모았다. 특히 지난 8강에서 T1과 스플라이스 대결 당시 최고 시청자 수가 250만 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4강전에서 많은 팬 보유한 두 팀이 맞붙는 만큼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4강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2팀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며 결승전은 11월 10일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이뤄진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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