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생중계 누적 조회수 125만 건...지난해 대회 보다 10배 ↑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가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프랑스 파리의 메종 드 라 뮈뚜알리떼에서 개최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 월드결선의 생중계 누적 조회수가 125만건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계는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 15개 언어 해설로 제공됐다. 해당 영상은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서머너즈 워’ 유튜브 채널에서만 약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개최지인 프랑스어 유튜브 중계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올리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인기를 가늠케 했다.

올해 ‘SWC 2019’ 월드결선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1500명 이상의 관객들이 몰렸다. 경기 당일 아침부터 경기장 주변을 길게 에워싼 관중 대기열은 1km가까이 이어지는 장사진을 이뤘다.

‘SWC 2019’는 총 21만 달러(한화 약 2억 5000만원)의 최대 상금 규모로 열렸다. 아메리카컵, 유럽컵,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선발된 8명의 글로벌 강자들이 맞붙은 월드결선은 8강부터 대이변을 쏟아내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SWC 2019 월드결선 우승자 축하하는 참가자들.

유력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아시아퍼시픽컵 1위 딜리전트(DILIGENT)와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 라마(LAMA)는 8강에서 패배해 객석을 충격에 빠뜨렸다. 현장에서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던 프랑스 로지스(ROSITH) 역시 결승 문턱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결승전에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 톰신(THOMPSIN)과 중국 레스트가 격돌했다. 최고 실력자 간의 대결답게 풀세트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레스트가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10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의 상금과 새로운 ‘SWC’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컴투스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18년 한국 서울에 이어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SWC’의 최종 월드결선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성장세를 그리며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써의 면모를 더해가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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