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 VR' 대학가 등 VR 매장 집중 공략...KT와 파트너십 통해 국내외 진출

브라이트 신촌점에서의 '스토브 VR' 서비스 화면.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가상현실(VR) 게임 사업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커스 온 유’ ‘로건’ 등의 VR 신작을 발매한 것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VR 매장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 ‘스토브 VR’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VR방은 대학가 등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스토브 VR’은 이 같은 VR방을 운영하는 사업주들을 핵심 타깃으로 삼은 서비스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아케이드, 슈팅, 퍼즐 등 80여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콘텐츠 개발업체들과 VR룸 등 공공장소에서의 서비스 이용 계약을 맺었으며 게임물관리위원회 심의도 거쳤다. 이를 통해 그간 우려가 됐던 저작권 분쟁 및 이용 심의 문제 등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신촌의 브라이트 매장에서의 ‘스토브 VR’ 서비스를 알리기도 했다. 이 매장에서는 개방된 공간이 아닌 최대 4명이 동시 입장 가능한 개별 룸 형태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VR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브라이트 담당자가 ‘스토브 VR’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제공돼 남녀노소 폭넓은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것. 더불어 게임별 소개 및 컨트롤러 사용법을 제공해 고객 응대에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비스 이용 시간 및 결제를 관리할 수 있는 매장 운영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상세한 이용 가이드 및 튜토리얼을 제공해 점원의 도움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매장 관리 효율성 극대화를 지향한 것도 ‘스토브 VR’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VR 플러스, 캠프 VR, 브라이트, CJ헬로, 콩VR 등 다양한 메이저 VR 매장 사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경기도 양주 소재 육군 부대에 '스토브 VR'을 공급했다.

이 회사는 앞서 KT와 VR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유통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KT가 보유한 기가라이브, 브라이트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 확대에도 협업해왔으며 KT, 케이프렌즈, 실감 등과 공동으로 경기도 양주 소재 육군 부대에 ‘스토브 VR’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VR 테마파크 브리니티에 ‘스토브 VR’을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브리니티는 KT가 현지 ICT 업체 IISB와 협력해 오픈한 VR 테마파크다.

이 회사는 또 VR 플러스, 브이플렉스, 캠프 VR, 브라이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국 12개 매장에서 VR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스토브 VR’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유재현 스마일게이트 실장은 "VR 콘텐츠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체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면서 “합법적인 콘텐츠 공급부터 매장 운영 솔루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포인트로, VR방 사업을 계획하는 사업주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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