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그리핀과 인빅터스 게이밍 경기로 시작 … SKT T1과 담원은 27일 출전

경기 중인 SKT T1 선수들 모습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대회 ‘2019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이 26일 시작된다. 국내 LCK 리그 소속 3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그리핀이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

26일 오후 7시 8강 첫 경기를 치르는 그리핀은 LCK 리그 1번 시드로 진출한 만큼 강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력한 한타 싸움을 강점으로 초중반부터 이점을 챙겨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때문에 정글러 타잔(이승용) 선수의 활약에 따라 게임 양상이 달라지는 상황이 연출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6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왔다.

그리핀을 상대하는 인빅터스 게이밍(IG)의 경우 중국 LPL 리그 소속이며 3번 시드로 이번 롤드컵에 참여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4승 2패라는 무난한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팀 리퀴드(TL)을 상대로 2승을 거뒀지만 담원 게이밍에 2패를 당하기도 했다. IG에는 한국인 더샤이(강승록), 루키(송의진)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8강 두 번째 일정은 27일 오후 8시 시작된다. 두 번째 일정 첫 경기는 SKT T1과 스플라이스가 대결한다. T1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5승 1패의 성적으로 조 1위로 진출한 상황이다. 매 경기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그룹 스테이지 경기 중 T1이 펼친 경기가 최고 시청자 2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T1을 상대하는 스플라이스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다수 팬은 이 대결이 T1의 무난한 승리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전제에서 경기력을 보완해가며 강한 모습을 보이는 T1인 만큼 변수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도벽 룬으로 유명해진 너구리(장하권) 선수가 속한 담원 게이밍은 T1 경기 이후 28일 오전 1시로 예정돼있다. 상대는 유럽 LEC 리그 강팀으로 평가받는 G2 e스포츠다. G2는 빠른 경기 속도와 폭넓은 챔피언 구성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담원 역시 그룹 스테이지에서 수준 높은 한타 싸움을 선보이며 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담원의 너구리(장하권) 선수와 쇼메이커(허수) 선수가 수준높은 캐릭터 활용 능력으로 해외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8강 경기 후 4강은 11월 2일 시작된다. 2, 3일 이틀에 걸쳐 4강전이 치러지고 결승은 11월 10일 열린다. 팬들은 저마다 다양한 승자 팀 예측을 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우승을 기원하며 벌써부터 온라인 상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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