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MOBA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히오스)’에서 신규 영웅 ‘데스윙’이 공개됐다. 트위치 공식 채널에서 안내된 이 소식은 데스윙의 모습과 플레이 설명이 함께 소개됐다. 

전날 공식 SNS를 통해 안내됐듯이 23일 새벽에 공개된 신규 영웅 ‘데스윙’은 워크래프트 세계관 속 존재다. 유저들에게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보스 몬스터로 잘 알려졌다. WoW에 등장할 당시 강렬한 트레일러로 유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던 만큼 히오스에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자 유저들은 환호했다. 

데스윙을 공개한 방송에서는 데스윙에 대한 설명과 스킬 구성을 안내했다. 또 플레이 영상을 통해 데스윙 활용법을 설명했다. 파괴자, 세계 파괴자 두 가지 형상에 따라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고유 능력인 죽음의 위상은 생명력을 잃을수록 방어력이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낮아진 방어력은 용의 비상이라는 스킬을 통해 복구할 수 있다. 이외 고유 능력에는 영구적으로 저지 불가 상태를 부여하며 영웅에게 100% 추가 피해를 준다. 하지만 아군의 모든 우호 효과를 무시한다. 

데스윙은 과거 꾸준히 신규 영웅으로 출시된다는 루머가 나오던 캐릭터다. 특히 이번 공개 이전에 안내됐던 이미지는 디바 리워크와 함께 많은 유저들이 데스윙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캐릭터인 만큼 유저들은 대체로 아쉽다고 평가했다. 

세계관 설정만큼이나 강력한 스킬 구성을 갖추고 나온 것은 긍정적이다. 실질적인 활용도는 직접 플레이해봐야겠지만 스킬 구성은 강력해 보인다는 평이다. 영웅의 능력 외에 스킬 이펙트나 사운드 경우 다수의 유저들이 데스윙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비판은 히오스 리그 폐지, 오리지널 캐릭터 부적합성에 이어 최근 홍콩 시위 관련 논란까지 블리자드 이미지 실추로 인한 것이기도 하다. 

11월 2일 개최되는 블리즈컨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규 영웅 소식은 희소식이기도 하다. 유저들은 블리즈컨에서 선보여도 이상하지 않을 신규 영웅 출시 소식에 의아해하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행사에서 또 다른 소식이 공개되기를 바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