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교체 및 게임성 전면 개편...구글 매출 500위권에서 100위권까지 급상승

매출 순위권 밖으로 이탈하며 부진을 겪어온 블루스톤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소울아크'가 리부트 업데이트 이후 순위가 급상승하며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루스톤소프트(대표 김정성)는 최근 '소울아크'에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부제인 '용기와 운명'을 '리부트'로 변경했다.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리부트를 앞세워 대대적인 게임성 개선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이 작품을 론칭한 이후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를 장기간 이끌어가지 못하고 순위권을 이탈하는 등 부진을 겪어왔다.

이는 새로운 유저가 유입되었을 때 안착하지 못하고 초반에 이탈하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파악했다는 것. 때문에 이 같은 유저 이탈 구간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반 경험, 스토리 몰입감, UI·UX, 등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기존 주인공 '토린'의 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달기'로 주인공을 교체했다. 이야기 전개 역시 기승전결이 명확한 내용으로 전면 수정했다는 것.

기본적인 모험 모드의 스테이지 역시 이 같이 교체된 스토리 흐름에 맞춰 재구성했다. 또 스테이지의 완료 보상도 새롭게 제공하며 동기부여를 더했다.

이 외에도 새 영웅 캐릭터 '광성자'를 추가했으며 상점 및 교환소 통합 등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미션을 완료하며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의 '초월자의 길'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앞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00위권밖으로 밀려나며 위기감이 고조돼 왔다. 그러나 리부트 업데이트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매출 순위가 100위권까지 올라서는 등 회생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과감한 시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한시름 내려 놓게 됐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할로윈 소재의 이벤트를 선보이며 리부트 이후의 상승세에 추진력을 더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 같은 분위기를 언제까지 이어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향후 3판 2승제 형태의 일대일 PvP '팀 아레나(넷스피어 아레나)'를 비롯해 길드전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으로의 상승세는 이 같은 콘텐츠 수급 행보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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