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소속 하태경 의원 공식 SNS 프로필 이미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LoL) 그리핀 팀 소속이었던 카나비(서진혁) 선수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양한 경로로 조사해봤으며 폭로된 내용들이 매우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2일 오전 SNS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 사건은 “법률적 약자에 해당하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매니지먼트가 갑질·협박으로 불공정계약을 맺게 한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 내용이 선수를 보호하기는커녕 순수한 아이에게 협박과 계약 종용을 하고 이익을 편취하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사건을 “기성세대가 만든 불공정의 틀”이라고 규정했다. “미래가 잘못될 것이 두려워 갖은 협박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던 청년들이 있다”는 말로 지금의 카나비 선수를 응원했다.

다만 조사 범위가 한정적인 점도 언급했다. 라이엇과 케스파 측의 내부 규정에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대회에 직접 연관돼 있는 이해당사자라는 점 때문에 공정한 조사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많은 LoL e스포츠 팬들은 하태경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엇코리아와 케스파 양측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 의원의 발언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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