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게임 공유 가능 … 유저 관심 집중

전자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ESD) 스팀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을 친구화 함께 즐길 수 있는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라는 기능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자신의 게임을 친구와 공유하며 같이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화면을 공유하거나 분할해 즐길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최대 4명의 유저와 같이 하는 것을 지원한다. 기능 활성화 시 초대받은 친구의 컨트롤러는 모두 한 컴퓨터에 연결된 것처럼 작동한다. 모든 음성, 채팅, 게임 옵션 등을 한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스팀 측은 이 기능을 활성화하더라도 게임 외에 컴퓨터 내 다른 장치를 건드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게임 화면만 친구들에게 공유되며 유저의 설정에 따라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을 제한할 수도 있다.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가 이 기능을 작동하면 다른 유저들은 ‘리모트 플레이’ 스트리밍 기술을 통해 연결된다. 리모트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선 스팀 베타를 참여해야 한다. 이후 스팀 오버레이 친구 목록에서 리모트 플레이를 선택하면 된다. 친구가 초대를 수락하면 기능이 활성화된다. 

현재 리모트 플레이는 온라인 로컬 멀티플레이어 게임, 유저간 설정 공유 및 스트리밍, 자신의 컨트롤러 및 키보드와 마우스 공유가 가능하다. 또 PC, 맥, 리눅스 등 운영 체재와 관계없이 활성화할 수 있다. 

베타 기간인 만큼 네트워크 안정성과 호환성 개선을 중점으로 테스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기능이 공개된 지 하루도 채 안 됐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뜨겁다. 관련 문의 글이 6천 개가 넘어가고 있다. 대부분 호환성 문제와 기능 안정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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