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을 통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업체의 첫 기업공개(IPO) 사례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아톤은 지난 2016년 와디즈의 투자형 펀딩을 통해 약 9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3년 반 만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아톤은 2016년 투자형 펀딩 진행 당시 기업가치가 216억원 규모였으나, 상장 후 시가총액이 181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년 반 만에 기업가치가 약 8.4배 오르며 투자자 입장에선 740%의 수익 실현이 가능해졌다.

와디즈는 2016년 자본시장법에 의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금융위로부터 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후 스타트업 자금 조달 창구로서 역할을 해온 가운데 이번 아톤의 상장을 통해 이상적인 엑시트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평이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이번 사례는 저성장 시대에 비상장기업인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기존 금융·투자 시장에서 얻기 어려운 높은 수익을 짧은 시간 내에도 구현 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 스타트업 및 창업기업 등을 위한 모험 자본을 더욱 활성화 하고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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