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유저를 위한 붓과 매치메이킹 도입 … 다양한 액션 기능 추가

포트나이트 신규 맵이 공개된 트레일러 장면

에픽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제2막이 시작됐다. 새로운 맵과 게임플레이, 초보자를 위한 기능 등이 추가됐다. 

지난 14일 오전 3시 이 게임은 운석이 균열에 부딪히며 폭발하면서 모든 것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며 36시간 동안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 15일 트레일러가 공개되면서 블랙아웃이 걷히고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였다.

‘제2막’에는 신규 13개 지역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맵이 등장했다. 국내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초보자를 배려한 ‘봇’ 시스템이 도입됐다. ‘봇’ 시스템을 통해 초보자들은 인공지능(AI)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실력을 연마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실력의 플레이들끼리 매치시키는 실력 기반 매치메이킹 시스템도 도입됐다. 

또 이제 포트나이트에서 수영, 낚시, 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중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수영’ 기능이 추가돼 플레이어들은 물속을 헤엄쳐 나갈 수 있다. 물살의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수영을 하면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물살을 거슬러 수영하면 이동 속도가 감소한다. ‘낚시’ 기능의 경우 낚싯대로 물고기나 무기, 탄약 등을 낚아 올릴 수 있다. 

‘모터보트’는 조종사 한 명과 승객 세 명 등 한 스쿼드 전체가 탑승해 물 위를 이동할 수 있는 장비다. 부스터와 단발의 미사일 발사기가 장착돼 있다. 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선체가 긁혀 배가 손상되게 된다. 

팀플레이를 위한 새로운 기능과 아이템들도 추가됐다. ‘업어서 던지기’ 기능 추가로 빈사 상태인 적이나 아군을 업거나 던질 수 있다. 던져진 적은 낙하 피해를 받으며 아군은 피해를 보지 않는다.

‘은신처’는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안에 숨을 수 있다. 높은 곳에서 은신처 안으로 떨어지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과 아군, 심지어 적군도 치유할 수 있는 ‘붕대 바주카포’도 추가됐다. 또 가스 펌프와 프로판 가스통은 곡괭이를 제외한 다른 무기로 공격 시 폭발하게 된다. 플레이어와 건축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외 오디오 옵션 메뉴에는 전술적으로 중요한 소리가 공간화 됐다. 특히 위, 아래, 뒤쪽 소리에 해당 효과가 강조되는 ‘3D 헤드폰’ 모드를 선보였다. 

유저들은 이 같은 대규모 패치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신규 유저를 위한 시스템 개편을 환영했다. 흔히 ‘고인물’로 불리는 유저들의 일방적인 게임 진행이 새로운 유저 유입을 막는 요소였던 만큼 국내 흥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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