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조원에 지분 25% 인수 추진

넷마블이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실물 구독경제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업계는 이 회사의 인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사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공시를 통해 자사가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일 인수전 참가를 공식화 한 이후 나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시장에선 이 회사가 큰 이변이 없는 한 웅진코웨이이의 지분 25%를 약 1조800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2~3조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금면에서 문제가 없고 최근까지 대형 인수전을 준비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기준 웅진코웨이의 시가총액은 6조원 가량이다. 

앞서 넷마블 측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에 실물 구독 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이며 자사가 확보한 IT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이날 오후 1시 국내 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웅진코웨이 우선협상자 선정 관련 기업설명회를 갖고 관련 설명 및 질의응답도 가질 계획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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