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온라인-VR 크로스플레이 지원...'스타크' 유즈맵 IP 활용

왼쪽부터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펜디온' '랜타디' '아레나'(가제)

대구 소재 게임업체 엔젤게임즈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온라인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신작들을 선보인다.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는 올해 ‘지스타’에서 개발 중인 신작 3개작의 시연 버전을 출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작 라인업 중 하나인 ‘프로젝트 랜타디(가칭)’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랜덤타워디펜스’ 판권(IP) 기반의 멀티 대전 디펜스 게임이다. 원작 유즈맵 제작자뿐만 아니라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가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원작의 직관적인 규칙과 랜덤타워 요소를 그대로 계승하며 경쟁의 재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PC-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이를 위한 자체서버엔진도 준비 중이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이 작품의 메인 콘텐츠인 ‘6인 멀티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6명이 동시 경쟁하는 프리 포 올 방식으로, 모바일과 VR 버전이 공개된다.

이 회사는 또 이윤열, 강민, 박정석, 매드라이프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과 도티, 이녕, 송푸름, 유소나 등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경기를 진행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 소재 게임업체인 엔젤게임즈가 올해 신설한 서울 개발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아레나(가칭)’도 지스타에서 첫 선보인다. 이 작품은 언리얼엔진4 기반의 액션 게임으로 고품질 전투 연출과 자유도 높은 조작을 지향한다.

이 작품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장 위에서 다수의 유저들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기는 한판의 깊은 재미를 목표로 한다. 현재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다양한 유저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세 번째 신작 라인업 '프로젝트 펜디온(가칭)'은 엔파니게임즈와 함께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MMO게임이다.

이 작품은 오픈 필드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고 다른 유저들과 교류 및 경쟁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고품질 아트워크 및 전투 연출을 바탕으로 전략•전술 요소를 강조한 전투 시스템이 구현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B2C 전시관에 참여한 엔젤게임즈 부스 전경.

이 회사는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염두에 두고 전 세계 유저들과의 협력 및 경쟁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지스타를 통해 한국산 웰메이드 전략 게임으로써 검증 받겠다는 각오다.

엔젤게임즈는 올해 지스타에서 신작뿐만 아니라 '로드 오브 다이스' '히어로칸타레' 등 서비스 중인 라인업에 대한 유저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게임 설치 인증 선물 및 PvP 대회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엔젤게임즈는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B2C 전시관에 참가해 '히어로칸타레'를 선보인 바 있다. 때문에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유저들과 긴밀한 소통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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