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그리핀 등 국내 LCK 3팀 모두 진출 … SKT T1 첫날 경기 나서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이뤄진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대회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가 12일 개막한다. 

국내 LCK 리그 3개 팀 중 담원 게이밍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진출했다. SKT T1과 그리핀은 그룹 스테이지 시드를 배정받아 12일부터 본격적인 대결에 나선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해 12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경쟁했다. 한국(LCK) ‘담원 게이밍’, 북미(LCS) ‘클러치 게이밍’, 유럽(LEC) ‘스플라이스’, 대만∙홍콩∙마카오(LMS) 지역 ‘홍콩 애티튜드’가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세 번째 시드로 참가한 담원 게이밍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4승 0패로 참가팀 중 유일하게 무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베트남의 ‘로우키 e스포츠’를 3대 1의 세트 스코어로 여유롭게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 경기는 12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진행된다. 4개 조의 4개 팀들이 단판제로 각 2회씩 대결한다. 각 조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2개팀이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8강전으로 올라간다.

개막전은 A조인 한국(LCK)의 SKT T1과 유럽(LEC)의 프나틱 간 대결로 시작한다. T1는 지금까지 8회 열린 롤드컵 중 2013, 2015, 2016년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프나틱은 1회 롤드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우승팀이다. 팬들은 두 강팀의 박빙의 승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의 경우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된 후 지역 안배 원칙 및 추첨을 통해 이뤄졌다. A조는 클라우드9(LCS), G2 e스포츠(LEC), 그리핀(LCK), 홍콩 애티튜드(LMS)로 결정됐다 B조에는 GAM e스포츠(베트남, VCS),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LPL), CTBC J팀(LMS), 스플라이스(LEC)가 함께한다. 

C조는 SKT T1(LCK), 프나틱(LEC), 로얄 네버 기브업(LPL), 클러치 게이밍(LCS)이 같은 조다. 마지막 D조의 경우 ahq e스포츠 클럽(LMS), 팀 리퀴드(LCS), 인빅터스 게이밍(LPL), 담원 게이밍(LCK)이 포함됐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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