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스테이지 진입 눈앞에 … 플레이인스테이지 유일 전승 팀

플레이인스테이지를 4승으로 마무리짓는 담원 선수들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2019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넉아웃스테이지가 7일부터 시작된다. 담원은 오늘 오후 8시 첫 경기에 나선다. 

넛아웃스테이지는 플레이인스테이지에서 올라온 8개 팀이 대결하는 경기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그룹스테이지로 진출한다. 이후 미리 짜여있는 그룹스테이지 각 그룹에 소속돼 경쟁을 펼친다. 

국내 LCK 팀 중 유일하게 플레이인스테이지에서부터 올라가는 담원은 지금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강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오늘 경기까지 승리하면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그룹스테이지에 올라온 팀이 된다. 플레이인스테이지 D조였던 담원은 C조 로우키 이스포츠(베트남)와 대결한다. 로우키는 C조 2위로 올라온 팀으로 베트남 리그(VCS) 서머 시즌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로우키는 공격적인 팀이기 때문에 변수가 만들어질 수 있으나 담원이 승리할 것 같다는 예측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담원은 현재 운영에 의존한 안정 지향형 플레이만 보이지 않고 중요한 순간 공격적으로 상대를 노린다고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로우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게 대부분 팬의 예측이다. 아무래도 VCS와 LCK 리그 팀들의 기본 격차가 있으니 변수가 막히고 무난히 게임이 흘러간다면 담원이 승리한다는 것이다. 

다만 담원에서 불안한 모습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인스테이지에서 불안한 초반 움직임과 무리한 전투 호응으로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특히 하체(서포터, 원거리 딜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바텀 지역에서 자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담원의 극명한 장단점을 지적하며 밴픽(챔피언 금지 및 선택)과 운영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갈 수 있기를 바랐다. 

담원 경기 외에 7일 클러치 게이밍(북미)과 로얄 유스(터키)의 대결도 진행된다. 8일에는 홍콩 애티튜드(대만·홍콩·마카오)와 이수러스 게이밍(라틴아메리카)이 1경기를 치르고 스플라이스(유럽)와 유니콘즈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가 2경기에 맞붙는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