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ㆍAR에서 추억의 게임 기기까지 … 웹툰ㆍ캐릭터 등 콘텐츠 풍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넥스트콘텐츠페어’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 첫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었다. 

150개사 465부스 규모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지역별 특색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지역별로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를 중점으로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그중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게임과 두더지 잡기 등 추억의 기기가 시선을 끌었다. VR과 AR은 레이싱, 롤러코스터 등 간단한 게임부터 흔히 ‘범퍼카’로 불리는 레이싱 기기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특히 전남 지역에서 선보인 롤러코스터와 경남 지역에서 선보인 레저 스포츠 게임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었다. 

전남 지역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VR 롤러코스터.

이처럼 행사장에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첫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다수 보이며 연령 구분 없이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부모들도 만날 수 있었다. 

최대 4명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보드 게임 역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보드게임 체험관은 넓은 장소에 배치돼 관람객들은 대기 시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이외 캐릭터, 애니메이션, 먹거리 등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각 지역의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부산 지역 부스에서는 웹툰 체험관을 열어 웹툰을 직접 그려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또 제주 지역에선 제주 신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 및 캐릭터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관람객이 직접 웹툰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11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출범식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은 “지난 9월 17일 대통령님이 콘텐츠산업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제 재임 기간 안에 콘텐츠산업 환경을 바꾸겠다고 말한 적 있는데 콘텐츠산업 3대 혁신 전략이 그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콘텐츠산업 거점 활성화가 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범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박수향 사무관 역시 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무관은 콘텐츠산업에 대해 지역거점기관 운영지침을 우선 수립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2021년부터 지역거점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6일 폐막 전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5일과 6일엔 웹툰 작가 강연, 유튜버 및 1인 크리에이터 이벤트, 여러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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