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정우진)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강남바둑페스티벌‘에서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이 참가해 국내 남녀 1위 프로기사와의 페어 매치에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의 레전드 매치에 이어 국내 남자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AI ‘한돌’과 기사가 각각 한 팀이 되는 이른바 ‘페어 매치’가 진행되며, 한게임 바둑 대국실과 한국기원 바둑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한국기원이 공동 개최하는 ‘강남바둑페스티벌’은 이벤트 대국뿐만 아니라 이창호 9단 등 프로기사의 팬사인회 및 기념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한돌’은 NHN이 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통해 쌓아온 바둑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AI 바둑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국내 프로기사 톱5와의 릴레이 대국에서 5연승으로 전승하고, 올해 첫 출전한 세계 바둑 AI 대회에서 4강(3위)에 올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