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검' 구글 9위 등 中게임 논란에도 흥행

스타크래프트

9월 넷쨋주 PC방 순위는 몇몇 작품들이 급등락 사례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 외에는 큰 변동 없이 한주를 보냈다. 상위 10위권 작품들 사이에서는 한주 만에 기세가 뒤집히는 등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 순위에 따르면 9월 4주 (9월22일~9월29일) 기준 ‘스타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하며 6위와 7위를 기록하는 등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상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상위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가 61주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강세를 보인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8위로 밀려나며 한주 만에 힘이 빠졌다.

중위권에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6계단 상승한 24위를 기록했다. 반면 ‘검은사막’은 4계단 하락한 27위로 밀려나는 등 두 작품이 비교적 큰 등락폭을 보였다.

하위권에서는 ‘뮤’가 전주 대비 8계단 오른 41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엘소드’가 7계단 떨어진 46위로 힘이 빠지며 한주를 보냈다.

 

기적의 검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중국 게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며 국산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의 선두권 안착 행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적의 검’까지 톱10에 진입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해외 광고 일본해 표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3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 뒤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3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에오스 레드’는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4위로 2주 연속 약세를 거듭하게 됐다.

‘랑그릿사’와 ‘라플라스M’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랑그릿사’는 전주 대비 3계단, ‘라플라스M’은 한 계단 각각 상승하는 등 중국 게임의 기세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이 7위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8위를 기록하는 등 기존 MMORPG의 인기작들의 순위가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스토어와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원스타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기적의 검’이 9위를 차지했다. 국내 우수 게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중국산 게임을 선정하며 취지 변질 및 기준 논란이 제기됐으나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는 것.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앞서 3위로 밀려난 ‘리니지M’이 2위로 따라붙는 새로운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원스토어에서는 ‘삼국지M’이 선두를 차지하며 판도가 뒤집혔다. ‘로한M’은 한계단 하락한 2위로 한주만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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