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콘텐츠·편의사항 개선 등 안내 예정… 유저들 기대감 높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7일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콘텐츠 추가와 편의사항 개선 등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약 한 달간 시행된 이벤트 콘텐츠 ‘불꽃축제 잔악무도’가 좋은 받응을 얻었다며 다양한 주제를 가진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악무도 콘텐츠는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진 난투 시스템과 전설 퀘스트들을 선보인 바 있다.

이 회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향후 진행할 이 ‘으스스한’ 이벤트에 대해 많은 기대를 바란다"며 추가될 콘텐츠 콘셉트에 대해 암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규전 대개편도 예고됐다. 지난달 7일 출시된 최신 확장팩 ‘울둠의 구원자’ 정규전에 반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나 ‘타락자 느조스’와 같은 인기 카드들이 야생전에서 정규전으로 투입된다. 담당자는 메타를 뒤섞어 놓을 이번 변화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카드를 한 장씩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무료로 제공된 카드는 마력추출을 하거나 제작할 수 없으며 ‘이벤트’ 카드로 간주하여 이벤트 종료 시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스 카드는 8코인 카드 중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아 야생전으로 편입돼 정규전에서 볼 수 없었던 만큼 강력한 효과를 자랑한다. 타락자 느조스는 강력한 10코인 카드로서 출시 당시 ‘파워 인플레이션’을 가져온 카드로 잘 알려졌다.

콘텐츠 개편에 이어 초상화 추가, 편의사항 개편 등도 이뤄진다. 초상화는 개인의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질 예정이다. 각 직업으로 1000승을 달성해야 해당 초상화를 획득할 수 있다. 1000승 기념 초상화는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 시 도입될 전망이다. 편의사항의 경우 수많은 카드 검색이 수월하도록 검색어를 추가하고 일부 퀘스트가 조정된다. 일일 퀘스트는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난이도가 낮춰진다. 

콘텐츠 추가 및 개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이 같은 예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오토체스, TFT 등 오토배틀러 장르 발생과 하스스톤 정체기가 맞물리면서 유저들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바 있어 이번 계기로 다시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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