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스전자' 구글 론칭...고수 · 판다독 · 노블레스 등 사전예약

가우스전자

최근 웹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가우스전자’가 출시됐다. 여기에 ‘고수’ ‘판다독’ ‘노블레스’ 등의 웹툰 판권(IP) 기반 신작들이 잇따라 론칭 준비에 들어감에 따라 공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머스트게임즈(대표 강백주)는 27일 곽백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을 활용한 ‘가우스전자’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웹툰 원작의 이야기 전개와 3매치 퍼즐 등이 결합된 스토리 기반형 퍼즐 게임이다. 같은 모양 블록 3~4개를 맞추는 퍼즐 플레이와 함께 웹툰 원작의 캐릭터를 획득하고 이들이 활동하는 무대를 넓혀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다양한 사무실 용품을 얻는 등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직책과 성격이 천차만별인 캐릭터들이 한국의 직장 생활 문화를 겪으며 부딪치고, 고민하는 모습을 담아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머스트게임즈는 2017년 설립된 신생 업체로 엔씨소프트, 넷마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등에서 최소 10여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인력들이 모였다. 앞서 우주 전략 게임 ‘로그 유니버스’를 캐나다, 러시아 등에 소프트 론칭한데 이어 이번 ‘가우스전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가우스전자’ 외에도 웹툰 기반 다수의 모바일게임이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라는 점에서 한동안 신작 출시 소식이 계속될 전망이다.

고수

팡스카이(대표 지헌민)는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고수’의 사전 체험을 진행하며 완성도 점검에 나선다. 사전체험 기회는 앞서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한 안드로이드 유저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투니플레이가 개발한 이 작품은 동명의 웹툰을 활용한 수집형 RPG다. 언리얼 엔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100여개 캐릭터가 등장하며 원작 속 인영과 무공 상성 관계를 고려한 전략전투를 즐길 수 있다.

‘고수’는 앞서 해외 게임을 소싱해온 팡스카이가 대작 위주의 소수 정예 국산 게임으로 라인업 방향을 선회한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판다독 백화점을 부탁해

 

유니즈소프트(대표 윤요환)는 최근 ‘판다독 백화점을 부탁해’의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네이버 웹툰 ‘판다독’ IP를 활용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웹툰 캐릭터들을 수집하는 것은 물론 백화점 인테리어 배치 및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매장을 운영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다수의 유저들이 협력하는 ‘협회’ 시스템을 통해 협회원들이 협회에 투자하거나 연구를 통해 협회의 역량을 키워가는 것도 가능하다. 또 최고의 백화점을 겨루는 랭킹 시스템을 비롯해 룰렛‧뽑기와 같은 미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안드로메다게임즈가 구글 플레이를 통해 ‘노블레스 제로’에 대한 사전 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 작품은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으로는 방치형 및 클릭커류 게임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노블레스 제로

이 같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웹툰 IP를 활용한 도전사례는 계속되고 있으나, 앞서 장기간 흥행세를 보이는 작품을 찾아보긴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다. 다수의 웹툰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히어로칸타레’가 그나마 매출 순위 중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신작들 중 시장에 안착하며 웹툰 IP 기반 게임에 대한 분위기를 뒤집을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