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감독 상호 합의로 계약 종료 … 국내 팬들 걱정 잇달아 

김대호 감독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대회 ‘2019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앞두고 LCK 대표 팀으로 출전한 그리핀의 김대호 감독이 계약 종료로 팀을 나가게 됐다. 팬들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하는 롤드컵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김대호 감독은 2017년 당시 2부 리그에 있었던 그리핀을 1년 만에 승격시키며 감독으로서 역량을 증명했던 만큼 이번 계약 종료에 많은 팬은 불만을 나타냈다.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이 팀을 나갈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 팬들 사이에선 특별한 이유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다양한 추측이 이뤄지고 있다. 

그리핀 측에선 공식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김대호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종료했다는 말을 전했다. 게시글에는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그리핀과 함께 해주신 김대호 감독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간략한 인사말을 남겼다. 

그리핀은 SKT T1, 담원 게이밍과 함께 국내 LCK 리그 대표로 이번 롤드컵에 진출한 팀이다. 올해 LCK 스프링, 서머 시즌 2위를 기록할 만큼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어 롤드컵 성적도 기대하는 팬들이 다수 있었다. 대회를 약 1주일 앞두고 벌어진 사태에 대해 그리핀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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