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한국메세나협회 공동 개최, 게임의 기능성 입증ㆍ교구 제작 기회 등 제공

김상일 한화사회봉사단 부장

예술교육용 교구를 주제로 하는 ‘한화예술더하기, 2019 예술교육 아이디어 공모전’이 내달 1일부터 서류 응모에 들어간다. 공모에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상금과 함께 교구 제작 지원 기회 등이 제공된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5일 63빌딩 별관에서 ‘한화예술더하기, 2019 예술교육 아이디어 공모전’의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높여줄 예술교육용 교구(KIT)를 주제로 한다. 이 공모전에선 다수의 보드게임들이 상위권의 성적에 입상하며 게임의 기능성을 입증해 왔다. 

한화와 협회는 2009년부터 문화예술 프로그램이자 사회공헌 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턴 청소년들을 위한 창의예술교육을 주제로 활동을 전개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예술교육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중들의 예술적 창작 활동을 응원하는 한편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예술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같은 공모전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류 응모가 이뤄진다. 이후 1차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해 2차 영상 응모가 실시된다. 2차 영상응모 기간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다. 응모는 한국사회봉사단, 한국메세나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공모 심사기준은 주제적합성, 활용가능성, 창의성 등이다. 

안상호 가치교육컨설팅 대표가 공모전 팁을 안내고하고 있다.

이 행사는 일반부문(만 19세 이상)과 청소년 부문(만 13새 이상~18세 이하)로 나누어 치러진다. 각 연령에 맞는 부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총 상금규모는 1500만원이다. 이 중 청소년 부문 대상에는 1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이 제공된다. 일반부문에선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교구 제작의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이 공모전에서는 다수의 보드 게임들이 수상하며 게임의 기능성을 입증했다. 실제 이날 행사에선 가치교육컨설팅 안상호 대표가 공모전과 관련한 팁 강연에 나섰다. 이 회사는 탈북민, 젠트리피케이션 등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한 다양한 교육용 게임을 만들어 왔다. 

안 대표는 기존에 해보았던 보드게임이나 예술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프로그램을 많이 참조해 핵심 주제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결하라고 팁을 제시했다. 또 “보드게임이나 교구를 설명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라”며 “유저들이 빠져들 수 있는 매력포인트이자 제작자의 동기유발의 기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해 공모전에 대상과 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들의 사례로 소개됐다. 각각 두번째페이지의 ‘스마, 학교가다’와 A.com의 ‘아미 코미의 댄싱 카니발’ 등이다. 두 수상작 모두 재미있게 예술 교육을 전달하고자 하는 교구 형태(보드 게임형식)를 갖추고 있다.

고찬호 두번째페이지 대표는 공모전과 관련해 “활동하는 영역에서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는 자신감을 세워주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