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글로벌 출시 3단계 나눠 실시...첫 지역 일본 준비 총력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이 4분기 일본에 출시된다. 이 작품은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과 북미·유럽, 동남아 순으로 글로벌 출시가 이뤄진다.

24일 피그(대표 정후석)는 ‘라스트 오리진’ 글로벌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의 100% 자회사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컨설팅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작품 외에도 내년까지 10개 작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스트 오리진’은 스마트조이에서 개발한 수집형 RPG다. 특색 있는 일러스트는 물론 캐릭터 육성, 전투 등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국내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에서 최고 매출순위 6위를 기록했다. 또 원스토어에선 작품 이벤트 때마다 가파른 순위 역주행을 보였다.

이 회사는 이 작품의 글로벌 론칭과 관련해 3단계로 나눠 실시할 방침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과 북미·유럽에 론칭한 후, 끝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이 회사는 글로벌 출시 첫 지역인 일본에 모든 자원을 투자하며 흥행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일본 버전의 경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또 DMM스토어를 통해 무검열판의 서비스도 고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마니아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이 다수의 해외지역에서도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우철 PM, 황정원 PM, 전준영 이사

다음은 전준영 피그 이사, 황정원 PM, 권우철 PM과의 일문일답이다.

- 일본 출시 시기가 구체적으로 언제인가
황정원 PM : 올해 4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상황에 따라서 지연될 수 있을 것 같다.
전준영 이사 : 연내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상태다. 자금 결제법 이슈가 꽤 커서 이에 대응하는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무난하게 됐을 때 원계획대로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슈가 생겨도 길제 지연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 ‘라스트 오리진’의 일본 흥행 가능성은 
전 이사 : 이 게임을 처음 선택할 때부터 분명히 (일본이) 주류시장이 될 거라고 인지는 하고 있었다. 일본에 좋은 게임들이 많았는데 이런 게임들의 아류작 말고 새로운 방식의 게임을 찾고 싶었다. 그러던 중 ‘라스트 오리진’을 발견했다. 이 작품만의 게임성을 그대로 가져갔을 때 일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일본 시장 내 반한감정 확산에 따른 흥행 우려는 
황 PM : 일본 현지 시장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게임업계 쪽에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다고 들었다. 다만 여기 관해서는 저희도 안심할 수 없는 사안이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 국내 버전과 해외버전의 차이점이 있나?
황 PM : 자사의 기조자체는 한국과 일본 양쪽 유저들이 서로간에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동일하게 가려고 한다. 다만 상품 구성 등에 있어 현지정책 등에 따라 바꿔야 하는 부문 등은 존재한다. 또 일본을 시작으로 추후 글로벌 론칭 시 해당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새 캐릭터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특정 캐릭터가 일부 국가에만 출시된다고 하면 다른 국가 유저들이 아쉬워 할 수 있는 만큼 타 국가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 일본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흥행 가능성 대해
전 이사 : 소위 말하는 덕후는 어디에든 있다고 생각한다. 자사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하면 다른 해외지역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서브컬쳐 게임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 작품도 그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