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플레이 지원 … 싱글 플레이 기대감 상승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가 20일 새벽 2시부터 예약 구매자와 사전 등록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일반 유저들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PC와 콘솔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로 시작된 이번 베타 테스트는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빠른 플레이 속도와 여러 총기를 사용하며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다. 

크로스플레이가 지원되는 만큼 PC 유저와 콘솔 유저가 만날 수 있다. 베타 버전임에도 무리 없이 매칭이 이뤄지고 있다. 크로스플레이 밸런스를 고려해 콘솔 유저는 해당 기기에 키보드 및 마우스 사용 기능을 지원하며 PC 또한 컨트롤러 사용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 게임 내 최적화도 잘 됐다는 평이다. 온라인 슈팅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프레임 유지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베타 테스트는 멀티 플레이 모드만 지원하기 때문이 추후 출시 후 공개되는 싱글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모던워페어 프로듀서 디노 베라노는 베타 테스트에 앞서 국내 개발자 간담회에 참석해 “현실감과 처절함을 강조했다”며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 등 게임에서 겪는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대 이상이라는 호평 속에 일부 유저들은 게임 튕김 현상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또 플레이 시 맵의 어두운 부분이 너무 안 보여서 불편하다는 평도 존재했다. 이외 일부 번역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번역의 경우 전작에서도 꾸준히 불만이 발생했던 사항인 만큼 정식 출시 전에 개선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베타 테스트는 24일 오전 2시까지 이뤄진다. 이후 10월 25일 PC,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버전이 전 세계 출시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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