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닷새만에 300만 돌파…전작의 550만 넘어 역대 최대 달성할 듯

4분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작품은 전작 '리니지M'을 넘어 빠르게 사전예약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 이 작품이 전작의 성과를 넘어 국내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저 모객을 통해 새로운 매출 기록을 세울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은 사전예약 개시 5일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현재 이 작품의 사전예약 지표는 전작 ‘리니지M’보다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100만명을 모으는데 전작이 8시간이 소요됐으나 이 작품은 그 보다 한 시간 빠른 7시간 만에 해당 수치를 달성한 것. 이후 전작이 200만명 모집에 3일이 소요된 반면, 이 작품은 18시간 만에 달성했다. 이어 300만명의 경우 전작이 14일 걸린 반면 이 작품은 불과 5일 만에 이를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의 사전예약 지표는 해당 작품의 출시 전 흥행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되며 최종 사전예약자 모객 규모 역시 550만이란 전작의 대기록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리니지2M’의 빠른 사전예약자 모집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사전예약이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모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최종적으로 600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를 모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같은 사전예약지표가 출시 후 유저 수에 그대로 반영돼 큰 흥행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엔씨측에선 이 작품이 해외 성과 등을 포함해 전작에 비견되는 흥행성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사전예약 지표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성적만으로 결코 적지 않은 매출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 같은 전작과 비교되는 사전예약 지표 이슈가 지속적으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쳐 이 회사의 추가적인 주가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M’의 놀라운 기록을 ‘리니지2M’이 하나씩 갈아치우고 있다”면서 “장기간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매출순위 1위 자리 역시 넘어설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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